[NBA] Dallas Mavericks vs Los Angeles Lakers

Dec 1, 2019

LAL 100 vs DAL 114

• 순전히 댈러스 팬입장에서 글을 쓴다.

지난번 우리 홈경기에서 하워드의 보이지 않는 손에 빼앗겨 버린 승리를 되찾으러 원정길을 떠난 우리의 망아지 형제들

작정하고 돈치치의 파생되는 공격을 막아보겠노라 수비하는 기세좋은 LAL를 만나서 1, 2쿼터에는 매우 고전했다.

돈치치의 특수기술인 오버핸드 패스길을 막아내면서 킹의 덩크쇼와 스틸쇼가 펼쳐졌다. 보겔감독. 오~~~

그러나 우리 짐캐리(갓칼라일 감독)형도 가만히 있을 감독이 아니었다.

3쿼터가 시작되고 갑자기 느려진 템포와 포르징기스와 포웰의 더블 스크린을 바탕으로 돈치치가 16점을 쏟아부으며 35-17 run(중간 14-0) 을 달린 댈러스는 한떄 20점차까지 벌려가며 4쿼터까지 리드를 잘 이끌어가며 현 리그 1위인 LA Lakers를 예상외로 쉽게 이겨버렸다.

리그를 지배 했던 선수와 리그를 지배할 선수

이미 돈치치는 이미 르브론의 어린시절을 소환하고, 심지어 고대 괴수 (오스카로버트슨)까지 소환중이다. 이 친구의 존재로 인해 우리 귀여운 형 Dirk Nowitzki 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팬으로써는 너무 행복하다. )

오래된 농구팬으로써 르브론의 노쇄화와 이전 세대(Swish41, KOBE, TD, KG21) 들의 은퇴로 농구가 재미 없어지려고 했을 때 돈치치의 등장은 한줄기 빛과 같았고, 지난시즌 노비츠키의 마지막 시즌을 보러 갔을 때 돈치치의 모습은 노비츠키가 남겨둔 유산과 같은 유럽선수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틀려먹었고, 이젠 고쳐먹으련다.

리그를 뒤 흔들 그 어린 친구가 우리팀에 들어온 것이다. 또한 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데스쥬, 매튜스, 1조단, 새가슴 다 퍼주고 데려온 유니콘까지 우리팀에 너무 잘 녹아들며 빛이 되어주고 있다.

오늘 경기의 최고의 장면은 단연코 돈치치가 르브론 위로 스텝백 3점을 쏘던게 아닌가 싶다. 얼마나 소름돋던지……..어린 쪼잔한 녀석…

르브론의 수비도 매우 열심히 했으나 돈치치의 스텝백은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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