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실무자의 이야기 (1)

넋두리

rpa 를 2018년 8월 부터 시작했으니 1년하고도 8개월째 한 가지 일을 파고 있다.

아무런 기록도 없다면 허전한 듯하여 오늘부터 몇가지 글로 남겨보려고 한다.
(글쓰기 연습도 할겸.)

Automation Anywhere 라는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아무런 레퍼런스가 없는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쌓아온 Knowledge. 최대 200개의 Bot을 운영하면서 차곡 차곡 쌓인 Know-how.

이런 지적 재산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지금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알고, 그 일에 관여를 해도 일을 잘 하고 있는 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시작부터 잘못되었으니까.

개발이야기

개발은 기본적으로 하고, 지금 있는 친구들보다 깊이 있진 않지만 코드를 보면 그래도 해석은 한다;;; 날로 먹고 살진 않았기 때문에…..

운영을 하면서 했던 일들을 정리해보면 나름 다양하게 한것 같다.

공통 템플릿 개발 , 법인별 교육, 문서제작, 업무체계 정비, Bot스케줄관리, 솔루션 ticket관리, 계정관리, BP 개발, 주간 장애, 월간장애, VDI 활용률 관리, VOC 처리 등.

누군가에게 맡기지 않고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게 잘 해온건가 싶기도 하다. 막말로 일당백의 일을 하고 있고, 또 개인적으로 개발도 뒤쳐지지 않도록 연습하고, 팀원들도 관리해야하고…… 지치는 자리임엔 분명하다.

아마 아직까지 RPA를 이렇게 크게 관리하는 인력은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순전히 개인적인 끄적임)

근시안적 미래

이제 재계 50위권의 대기업들이 RPA인력을 채용을 하는 거 같다.

레퍼런스가 쌓인것을 어떻게 표현해서 나를 상품화 시킬 수 있을까.

별다른 방법이 있나.. 그냥 하는거지 뭐..

욕심을 부리진 않을 건데 그렇다고 마냥 주저앉아서 오지도 않는 기회를 기다릴수도 없다.

RPA마스터라는 까페가 상당히 커졌는데 그 커뮤니티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들어가서 무슨글이 올라왔나 본다.
인사글 외에는 우리가 원하는 지식공유의 무언가가 없다.

이게 한국의 RPA 개발자 현실인것 같다.

아직 레퍼런스를 공유할 수 없는 시대에서 1세대가 되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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